등굣길 떠돌이 생활에 지친 나머지 길바닥 앉아있는 유기견 본 소년의 '감동적인 행동'

애니멀플래닛팀
2021.12.16 07:38:46

애니멀플래닛В ответе за тех, кого приручили


평소처럼 패딩을 입고 학교를 가던 중이었던 어느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은 한참 동안 걸어가다가 우연히 길가에서 바닥에 앉아 쉬고 있는 유기견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한눈에 봐도 형색이 초라했던 두 유기견들은 오랫동안 떠돌이 생활한 탓에 지쳐 보였는데요.


유기견들을 보고 앞지르던 소년은 잠시후 뒤돌아서서 '이렇게' 행동했고 그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러시아 체첸 공화국 수도 그로니즈에서 이브라힘(Ibrahim)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평소처럼 등교하던 길에 소년은 우연히 유기견을 보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Julia Tagirova


사실 소년은 유기견들을 신경 쓰지 않고 가던 길을 계속 갈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소년은 등교하던 발걸음을 잠시 멈춰서더니 길바닥에 앉아 쉬고 있는 유기견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러고는 소년은 앉아있는 유기견을 꼭 끌어안아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마치 그 모습은 "많이 춥지? 바깥 생활 힘들지는 않니?", "그래도 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단다"라고 말하며 위로해주는 듯 한동안 꼭 안아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학교에 지각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소년은 그렇게 유기견을 꼭 끌어안아줬습니다. 학교를 가기 위해 다시 자리를 떠나려고 하던 소년은 또다시 뒤돌아서서 한번 더 유기견들을 안아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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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그 모습을 목격한 이웃 주민이 소년 이브라힘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한 뒤 SNS에 올렸고 소년의 모습은 빠르게 확산돼 많은 누리꾼들을 감동하게 만들었죠.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는 이후 영상 속에 등장한 소년 이브라힘을 잘 알고 있다는 이웃 주민 카테리나(Katerina)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이웃 주민이자 이들 가족을 잘 알고 있다는 카테리나는 "영상이 이 아이의 평소 성격을 잘 보여주고 있는 듯 싶어요"라며 "등교할 때마다 제 딸 아이의 가방을 들어주는 등 정말 자상하고 착한 아이"라고 말했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 길바닥 앉아서 쉬고 있는 유기견들을 보고서는 그냥 외면해서 지나치지 않고 따뜻하게 안아줌으로써 온기를 나눠준 소년 이브라힘. 이 마음 오랫동안 변치 않기를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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