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보험금 지급액 '슬개골 탈구'가 가장 많아…보험금으로 18억원 지급됐다

애니멀플래닛팀
2021.11.26 09:26:21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왼) Integricare, (오) Arizona Daily Sun


올해 국내 보험사들이 지급한 반려견 보험금 가운데 '슬개골 탈구'로 인한 보험금 지급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메리츠화재는 국내 최초 장기 반려동물 실손의료비보험인 '펫퍼민트' 출시 3주년을 맞아 반려동물보험 분석자료를 지난 25일 공개했는데요.


이번에 메리츠화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반려견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들이 슬개골 탈구로 인한 보험금 지급액은 약 18억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참고로 메리츠화재는 '정확한 의료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추구한다'는 펫퍼민트의 취지를 담아 매년 4분기 반려동물보험 분석자료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2018년 10월 상품 출시 이후 약 4만 마리가 가입한 반려견의 가입 품종 순위는 작년과 동일하게 토이푸들, 말티즈, 포메라니안 순이었는데요.


2019년 4월 출시 후 약 5000마리가 가입한 반려묘의 경우는 계속해서 코리안 숏헤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애니멀플래닛메리츠화재


가입지역은 서울 및 수도권의 비중이 약 50%로 가장 높았습니다. 계약자의 연령대는 반려견의 경우 40대-30대-20대, 반려묘의 경우 30대-20대-40대 순으로 조사됐는데요.


계약자 성별로는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여성이 76%, 남성이 24%로 여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입 비율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려견의 보험금 지급건수는 위염/장염(3637건), 외이도염(3559건), 구토(3375건), 피부염(2924건), 슬개골 탈구(2537건) 순이었습니다.


보험금 지급액은 슬개골 탈구 관련이 약 17억 8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물섭식(4억 4000만원), 위염/장염(4억 2000만원), 급성췌장염(4억원) 순이었죠.


소형견과 실내 양육이 많은 우리나라의 경우 보호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슬개골 탈구의 발생건수와 발생액 모두 실제로 많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Integricare


특히 슬개골 및 고관절 질환 관련 보장은 가입 1년 후부터 개시되기 때문에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반려묘 경우는 구토(235건), 위염/장염(176건), 결막염(175건) 순으로 보험금 지급 건수가 많았고 지급액수는 구토(3100만원), 위염/장염(3000만원), 방광염(2600만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양이 그루밍에 따른 '고양이 헤어볼' 등으로 인한 구토, 신경성 위염/장염, 물을 적게 마시는 것이 주 원인인 방광염 등 반려묘의 습성으로 인한 병원 방문 사유가 많았죠.


메리츠화재는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가입자들의 자발적인 선의로 모인 기부특약 금액을 연말에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메리츠화재 펫퍼민트 관계자는 "펫퍼민트는 국내 최초 장기 펫보험, 국내 최초 슬개골 탈구 및 피부질환 보장 등 반려동물 보험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메리츠화재가 국내 펫보험의 리딩 컴퍼니인만큼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형성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