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너무도 갖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수컷 펭귄 커플은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다른 펭귄의 새끼를 납치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동물원에서 실제 새끼 펭귄 납치 사건이 벌어지고 말았는데요.
아기를 갖고 싶어 다른 펭귄의 새끼를 납치한 수컷 펭귄 커플은 어떻게 됐고 새끼 펭귄은 또 어떻게 됐는지 이야기를 한번 들어봐야겠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메트로 등은 지난해 덴마크에 있는 오덴스 동물원의 펭귄 사육장에서 희대의 새끼 펭귄 납치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납치극을 벌인 주인공은 다름아닌 동물원에서 사랑에 빠진 수컷 펭귄 커플이었습니다.
아기를 너무 갖고 싶었지만 이들 수컷 펭귄 커플은 아기를 갖지 못한 신체적 구조의 한계를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다른 펭귄의 새끼에게 손을 들이대게 되는 잔혹한 일을 저지르고 말았는데요. 아기를 갖고 싶다는 욕심에 그만 눈이 먼 것이죠.
이들 수컷 펭귄 커플은 부모 펭귄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를 노려 혼자 남은 새끼 펭귄을 데리고 갔는데요. 잠시 뒤 부모 펭귄이 나타나 새끼를 돌려달라고 항의했습니다.
수컷 펭귄 커플은 뻔뻔하게 새끼 펭귄을 품안에 숨긴 채로 자신들은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을 했습니다.
참다못한 부모 펭귄은 새끼를 되찾기 위해 수컷 펭귄 커플에게 달려들었고 혹시나 모를 불상사를 예방하기 위해 사육사는 수컷 펭귄 커플에게서 새끼를 뺏아 부모 펭귄에게 돌려줬습니다.
대신 상실감이 큰 수컷 펭귄 커플을 위해 사육사는 부모로부터 외면 당한 펭귄 알을 품을 수 있도록 주는 등의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아기를 갖고 싶어 다른 펭귄의 새끼를 뺏으려고 했던 수컷 펭귄 커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편 펭귄에게서는 동성애가 자주 목격되는 동물 중 하나인데요.
암컷과 수컷이 비슷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어 동성끼리 쉽게 사랑에 빠지는 것은 아닌지 추정될 뿐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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