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든 동물이든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마음은 다 똑같나봅니다.
싸늘한 주검이 된 새끼를 포기하지 못하는 어느 한 어미 돌고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한 카누 제조업체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싸늘해진 주검이 되어버린 새끼를 포기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어미 고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42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는 어미 돌고래가 새끼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죽은 새끼의 몸을 수면 위로 띄우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마치 아직 새끼가 살아있다고 생각하는지 어미 돌고래는 새끼가 헤엄칠 수 있도록, 수면에 가라앉지 않도록 계속해서 몸을 띄웠는데요.
당시 영상을 촬영한 카누 제조업체는 "마음이 아파서 보기가 힘들 정도입니다"라며 "어미 돌고래는 죽은 새끼를 품에서 떠나보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나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끼 돌고래가 어떻게 해서 죽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보트에 치여 죽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며 "돌고래가 헤엄 속도가 빠르다고 해도 새끼는 어미만큼 빨리 헤엄치지 못합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어미 돌고래는 한동안 그렇게 싸늘해진 주검이 된 새끼를 데리고 바닷 속으로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하루 아침에 자식을 잃은 어미 돌고래의 마음은 얼마나 찢어지도록 아플까요.
부디 어미 돌고래가 하루라도 빨리 마음을 추스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새끼 돌고래도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않고 행복하길…. 기도합니다.
Mother #dolphin not ready to let go of her dead calf and pushing it through the intracoastal waterway.
— See Through Canoe (@SeeThroughCanoe) June 3, 2019
It's hard to say for sure without examination, but the calf may have been hit by a boat. Please don't assume that because #dolphins are fast that you won't hit them. #sad pic.twitter.com/Le2MAwvP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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