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강아지와 달리 코뼈 비틀어진 채 태어나 '못생김' 놀림 받은 강아지의 얼굴

애니멀플래닛팀
2021.10.16 08:53:05

애니멀플래닛Kennedy News and Media


태어났을 때부터 다른 강아지와 달리 코뼈가 오른쪽으로 심하게 비틀어진 채로 태어난 강아지가 있습니다. 쉽게 말해 '얼굴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것입니다.


이 강아지는 처음에 남들과 달리 너무 못 생겼다고 놀림 받았지만 지금은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뜨거운 인기를 한몸에 받는 강아지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무슨 사연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영국 고달밍에 사는 주인 조안나 핸들리(Johanna Handley)에게는 남들과 조금은 특별한 친구가 있습니다.


앨런(Alan)이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는데요. 앨런은 다른 강아지들과 달라도 많이 달랐죠. 얼굴이 심하게 비틀어져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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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비틀어져 있다고 해서 그녀에게 녀석이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그저 조금 불편할 뿐 똑같이 그녀에게는 예쁜 강아지였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사랑하고 아끼는 강아지 앨런에게 못 생겼다며 외모를 비하하는 댓글을 볼 때마다 화가 치밀어 오를 뿐만 아니라 슬프다고 고백했죠.


그녀는 자신의 강아지 앨런을 못 생겼다고 부르는 사람들에게 처절하게 복수하고 싶었습니다.


똑같이 사랑 받을 자격이 충분하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그녀는 SNS상에 강아지 앨런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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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앨런의 깨발랄한 성격와 일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나둘씩 녀석의 팬이 되었고 어느덧 SNS 인기 스타견에 등극하는 등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고 합니다.


조안나 핸들리와 강아지 앨런의 만남은 어떻게 시작됐을까. 사실은 우연히 시작됐습니다. 길을 가다가 떠돌아다니고 있던 녀석을 발견한 것.


그녀가 구조 당시 생후 2개월에 불과했던 강아지 앨런. 이를 계기로 가족이 된 조안나 핸들리는 하루가 다르게 잘 자라주고 있는 강아지 앨런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합니다.


다른 강아지와 달리 코뼈가 심하게 비틀어진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영락없는 사랑스러운 강아지인 앨런. 부디 이들의 우정과 사랑이 오랫동안 이어지길, 진심 어린 마음으로 행복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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