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으로 시한부 선고 받은 반려견과의 이별 준비 위해 '마지막 산책' 나선 집사

애니멀플래닛팀
2021년 09월 24일

애니멀플래닛知乎专栏


언제나 영원할 것만 같았지만 결국 원치 않은 이별이 다가오고 말았습니다. 16년이란 세월을 가족처럼 함께 살던 반려견이 뇌종양으로 시한부를 선고 받은 것.


원래 건강했던 녀석이 15살이 되던 해에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지더니 병원에서 뇌종양이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의사는 종양 제거하기가 힘들다면서 수술을 안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했습니다. 처음에 그는 현실을 받아드릴 수가 없었죠.


혹시나 수술이 가능하다는 수의사가 있지 않을까 절박한 심경으로 동물병원이란 병원은 다 수소문해서 검사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똑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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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수술이 아닌, 약 치료를 선택해야만 했던 집사. 그렇게 그는 하루 24시간 내내 시한부 선고를 받은 반려견 옆에 붙어 간호했습니다.


평소 산책을 좋아했던 녀석을 위해 하루는 큰 마음을 먹고 집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나가게 됩니다. 오랜만의 산책 덕분이었을까.


반려견은 힘겹게 네 발로 자신의 몸을 지탱하며 풀이며 꽃, 바람 등 냄새를 맡느라 정신없었습니다. 마치 마지막이라도 되는 듯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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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 다음날이었습니다. 산책을 다녀온 반려견이 밥 먹는 것을, 약 먹는 것을 거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눈만 깜빡이고 있는 녀석.


그렇게 반려견은 조용히 눈을 감았고 그는 무지개 다리 건넌 반려견을 작은 화분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노란색 꽃도 심었죠.


가끔 녀석이 그리울 때면 살아생전 좋아했던 치킨을 화분 앞에 놓아둔다는 집사는 녀석이 떠난 뒤 눈이 퉁퉁 붓도록 울고 또 울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반려견이 눈 감기 전 마지막 산책을 다녀온 것은 정말 잘한 일 같다며 그렇게 무지개 다리 건넌 반려견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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