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운전 도중 쓰러져 있는 새끼 고양이 구조해 데려왔는데 뜻밖의 '반전 정체'

애니멀플래닛팀
2021.06.22 08:52:05

애니멀플래닛Jill Hicks


차량들이 쌩쌩 달리는 어느 한 고속도로 위에서 운전 중이던 한 여성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차량으로 복잡한 도로를 지나가다 우연히 작은 생명체 하나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처음에는 작은 토끼인 줄 알았죠.


문제는 이대로 뒀다가는 차량에 치여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녀는 차량을 세운 뒤 서둘러 작은 토끼를 구조하게 됩니다.


차량에 태운 작은 토끼. 그런데 자세히 보내 토끼가 아니었습니다. 새끼 고양이였던 것.


애니멀플래닛Jill Hicks


새끼 고양이는 낯선 사람을 보게 됐는데도 경계하기 보다는 오히려 친근한 모습을 보였고 그렇게 그녀의 집으로 가게 되었는데요.


집에 도착한 그녀는 서둘러 새끼 고양이를 위해 충분한 물과 먹을 것을 챙겨주는 것은 물론 입지 않는 스웨터로 집을 만들어주는 등 정성껏 보살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고양이를 키울 상황이 되지 못해 입양처를 찾으려고 알아봤다가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됩니다.


누군가의 새끼 고양이라고 생각했던 고양이가 사실은 고양이가 아닌 야생 보브캣이라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듣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Jill Hicks


보브캣은 살쾡이와 비슷하지만 고양이과로 분류되는 야생 동물입니다. 북미산 야생 고양이인데요.


그녀는 보브캣을 데리고 동물보호단체를 찾아갔고 검사한 결과 생후 5주된 것으로 추측됐습니다. 다행히도 보브캣은 보호소에서 잘 적응해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동물보호단체 측은 새끼 보브캣이 어느 정도 성장하면 보브캣 무리 지역에 방생할 예정이라고 전했는데요.


새끼 고양이인 줄 알고 구조했던 그녀는 똑같은 상황이 오면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고 말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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