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몸 이끌고 구급차에 실려가는 주인 걱정돼 병원까지 쫓아 달려간 '충견'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1.06.16 07:09:52

애니멀플래닛Turkish Health Ministry


거동이 불편해 아픈 몸을 이끌고 구급차에 실려가는 주인이 너무도 걱정됐던 강아지는 병원까지 쫓아 달려가 많은 이들에게 커다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터키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탄불 부유카다 섬에서 한 여성이 응급 구조대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구급차에 실리는 모습이 공개됐는데요.


여성이 키우는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는 주인이 구급차에 실리자 같이 태워달라고 호소했지만 구급대원은 규정상 녀석을 태워줄 수가 없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Turkish Health Ministry


보통의 강아지들이라면 탑승을 거부 당할 경우 포기하기 마련일테지만 녀석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여성의 보호자임을 자처하는 듯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는 병원으로 향하는 구급차 뒤를 쫓아서 달리기 시작한 것.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는 그렇게 구급차 뒤를 쫓아가며 병원까지 달렸습니다. 힘들 법도 하지만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는 헉헉 거리면서 가쁜 숨을 내쉬며 포기하지 않고 구급차 뒤를 쫓았죠.


한참을 달려 구급차가 병원에 도착하자 녀석은 병원에 자주 왔었는지 병원 안까지 들어가지 않고 밖에 앉아서 주인이 나오기를 기다렸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Turkish Health Ministry


이 모습을 지켜본 구급대원들은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에게 간식을 챙겨줬다고 하는데요. 아픈 주인이 너무도 걱정돼 병원까지 쫓아 달려온 녀석.


이후 녀석은 퇴원한 주인을 만나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아픈 주인을 걱정하는 녀석의 진심 어린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줬는데요.


강아지에게 주인은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사연이었습니다.


YouTube_@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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