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인 아빠가 너무 좋아 자기한테 관심 좀 가져달라고 떼쓰는 '유기견 출신'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1.06.10 09:01:25

애니멀플래닛Sam Clarence


여기 아빠 밖에 모르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아빠가 운전대를 잡고 운전 중인데도 아빠가 너무 좋아 자기한테 관심 달라며 떼쓰는 녀석.


사실 이 녀석에게는 아픔이 하나 숨어 있었습니다. 유기견 출신이었던 이 강아지의 이름은 스탠리(Stanley) 입니다.


집사이자 강아지 스탠리의 아빠 샘 크랄렌스(Sam Clarence)는 보호소에서 자원봉사를 하다가 지금의 녀석을 운명처럼 만나게 됐다고 하는데요.


사실 강아지 스탠리는 아파트에서 버려진 채 발견된 아이입니다. 엄마와 함께 당시 6개월된 강아지 두 마리가 함께 버려져 있었죠.


애니멀플래닛Sam Clarence


구조 당시 샘 클라렌스는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새끼 강아지 한마리를 일주일 정도 돌봐달라는 요청이었죠. 그는 이를 수락했고 그렇게 한달, 일년이 지났습니다.


아빠 샘 클라렌스는 강아지 스탠리를 처음 본 순간부터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강아지 스탠리는 좀처럼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처음 녀석이 집에 오는 날, 차에서 내리는데까지 무려 1시간이나 걸렸다고 합니다. 그만큼 녀석은 무서웠고 두려웠던 것.


다행히도 아빠 샘 크랄렌스가 지극 정성으로 녀석에게 애정과 사랑을 쏟아부었고 서로 신뢰를 쌓아가게 되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Sam Clarence


녀석도 아빠 샘 클라렌스의 진심을 알았던 것일까. 차츰차츰 마음의 문을 연 녀석은 그렇게 아빠 샘 클라렌스와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잘 정도로 안정감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이후 강아지 스탠리는 아빠바라기가 되었죠. 아빠가 운전대를 잡고 운전하고 있으면 자기한테 관심을 가져달라며 떼쓰는 것이었습니다.


그만큼 녀석에게 아빠의 존재는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특별한 것이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일텐데요. 그렇게 오늘도 아빠 옆에 껌딱지처럼 붙어 있는 강아지 스탠리.


아빠도 그런 녀석이 너무도 사랑스러워 얼굴에 뽀뽀를 해주는 등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는데요. 서로 의지하며 하루 하루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들의 사랑을 진심으로 응원해봅니다.


애니멀플래닛Sam Cla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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