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견 스피츠 물어 죽은 '맹견' 로트와일러 견주 '벌금형' 불복해 항소한 검찰

애니멀플래닛팀
2021.06.07 19:04:49

애니멀플래닛youtube_@사고 및 블랙박스영상


맹견 로트와일러가 견주와 함께 산책 중이던 소형견 스피츠를 물어 죽게 하고 그 견주를 다치게 한 사건 기억나십니까.


검찰이 로트와일러 견주에게 벌금형을 선고한 법원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장을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법원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일 서울서부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하는데요. 검찰은 1심 재판에서 로트와일러 견주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구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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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트와일러 견주 이씨는 작년 7월 서울 은평구 불광동 주택가에서 로트와일러에게 입마개를 씌우지 않고 방치해 산책 중인 스피츠를 물어 죽게 했으며 그 견주를 다치게 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재물손괴)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맹견 로트와일러 개물림 사고로 인해서 피해 견주는 로트와일러에게 손을 물리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로트와일러는 소형견 스피치 견주가 옆에서 말려도 스피츠를 사정없이 물어 뜯었습니다. 불과 15초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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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이씨의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는 유죄로 인정하고 재물손괴죄는 무죄로 판단해 벌금 600만원을 선고한 바 있죠.


이씨 측은 피해 견주에게 상해를 입힌 점은 인정하면서도 로트와일러가 갑자기 뛰쳐나가 목줄을 놓치게 된 것일 뿐 고의는 없었다는 취지로 주장해왔었습니다.


1심 재판부는 로트와일러가 다른 개를 공격할 위험성을 이씨가 알면서도 용인할 의사가 있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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