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학대로 '두개골 골절' 입고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졌던 치와와 쥬니의 근황

애니멀플래닛팀
2021.06.04 09:39:33

애니멀플래닛비글구조네트워크 / facebook_@beaglerescuenetwork


생후 3개월의 작은 몸으로 술 취한 주인으로부터 1시간 동안 둔기에 맞아 두개골 골절을 입어야만 했던 치와와 강아지가 있습니다.


끔찍한 학대도 모자라서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진 치와와 강아지의 이름은 쥬니.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비구협)의 도움으로 구조된 치와와 강아지 쥬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건강을 되찾게 됩니다.


두개골 파열에 따른 후유증인지 써클링 증상을 앓고 있었고 뇌신경과 연결된 시력과 청력에도 이상 징후를 보이기도 했었던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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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치와와 쥬니는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비구협에 따르면 치와와 강아지 쥬니는 좋은 보호자님을 만나 밝고 사랑스럽게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 1월 20일 비구협은 페이스북을 통해 치와와 강아지 쥬니가 입양됐다는 소식과 함께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청각과 후각은 정상이지만 오른쪽은 눈은 실명이며 왼쪽 눈의 흐릿한 정도로 남은 시력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쥬니.


그럼에도 녀석이 웃을 수 있는 건 지금의 보호자를 만났기 때문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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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5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둔기를 휘둘러 폭행하고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린 4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7단독 송진호 판사는 동물보호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A씨에게 사회봉사 160시간 및 폭력치료강의 40시간 수강을 각각 명령했다고 하는데요.


재판부는 "동물 존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점차 확대되는 상황에서 비록 자신의 소유라 할지라도 학대해 고통을 가하는 행위는 무거운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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