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한테 버림 받은 탓에 사육사로부터 처음 수영하는 방법 배우는 아기 북극곰 남매

애니멀플래닛팀
2021.04.26 10:44:44

애니멀플래닛Gelendzhik Safari Park


어미 북극곰이 아닌 사육사에게 수영을 배우는 아기 북극곰 남매가 있습니다. 도대체 왜 아기 북극곰 남매는 어미가 아닌 사육사로부터 수영을 배우고 있을까요.


러시아 겔렌지크 사파리 공원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아기 북극곰 남매가 살아가는데 있어 꼭 필수적으로 할 줄 알아야 하는 수영을 사육사에게 배우는 현장을 공개했는데요.


사실 보통의 경우라면 어미 북극곰이 새끼들에게 수영하는 법을 가르치기 마련이지만 이들 아기 북극곰 남매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태어났을 때부터 어미 북극곰에게 버림 받았기 때문.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어미 북극곰은 새끼들을 외면했고 그렇게 사육사가 대신 엄마 역할을 해야만 했죠.


애니멀플래닛Gelendzhik Safari Park


태어나 처음 물속에 들어가 수영을 배우게 된 아기 북극곰 남매는 물에 들어가기를 극도로 꺼려했고 설령 물에 들어간다고 해도 사육사에게 매달리기 바빴는데요.


사육사는 물을 무서워하는 아기 북극곰 남매를 다그치지 않고 마음의 문을 열 때까지 기다려줬습니다. 다행히도 수컷 북극곰이 먼저 물안에 들어갔고 그 뒤를 이어 암컷 북극곰도 물에 들어갔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조금씩 물속에 적응해서 헤엄치기 시작하는 아이들. 생에 첫 수영 시도였기에 어설프고 당황한 일들로 가득했지만 사육사는 녀석들이 잘 적응할거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어미에게 버림 받아 사육사에게서 수영을 배우고 있는 아기 북극곰 남매. 부디 오래 오래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잘 자라줬으면 좋겠네요.


YouTube_@The Siberian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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