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주가 방치한 채 떠나 물 없는 뜬장에 갇힌 채 '안락사' 위기 처했던 식용견 50마리

애니멀플래닛팀
2021.04.19 13:47:46

애니멀플래닛HSI


경기도 용인의 한 식용견 농장에서 농장주가 방치한 채로 떠나 안락사 당할 위기에 처했던 식용견 50마리가 구조돼 해외에서 새 삶을 찾게 됐습니다.


19일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에 따르면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용인시동물보호협회, 코리안K9 레스큐 등은 용인의 한 식용견 농장에서 개들을 구조했는데요.


처음 발견될 당시 개들은 물도 없는 뜬장에 갇혀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농장을 운영하던 농장주 4명은 동물보호법 위반 등 다수의 법과 규정을 위반해 철거 명령이 내려지자 시설을 방치하고 떠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철장 안에 있던 개들은 극도로 말라 있는 것은 물론 피부질환 등에 시달리고 있어 치료가 시급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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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무서워하는 것은 물론 웅크리며 떠는 모습이 포착되고는 했는데요.


아마도 도살되는 개들을 보거나 그 소리를 들으면서 트라우마를 가졌을 것으로 동물보호단체는 추측했습니다.


현재 구조된 개들은 안전한 곳으로 옮겨져 예방접종 중에 있으며 향후 입양을 위해 미국 및 캐나다 내 현지 보호소로 이동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나라 HSI 캠페인 매니저는 "이 개들은 구조되지 않았다면 당국에 의해 안락사가 될 위험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우리의 도움이 꼭 필요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식용견 산업이 빨리 종식 될수록 이 산업 안에서 야기되는 동물의 고통이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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