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재산 바쳐 운영하던 유기견 보호소가 불에 타버려…배우 이용녀 씨를 도와줍시다"

애니멀플래닛팀
2021.03.02 12:56:24

애니멀플래닛(왼) YTN, (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유기견의 대모'라고 불리는 배우 이용녀가 전 재산을 바쳐 운영하던 유기견 보호소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생활공간이 전소되면서 견사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쪽잠을 자야하는 곤경에 처했다는 사연이 전해지면서 배우 이용녀를 돕자는 글들이 SNS상에 속속 올라오고 있는데요.


2일 경기 포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0시 10분쯤 유기견 보호소에 불이 났고 2시간 30분만에 진화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번 화재로 인해 유기견 8마리가 폐사한 것은 물론 주요 생활공간과 일부 비닐하우스 등이 다 타버려 당국 추산 2,961만원 정도의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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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화목 난로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하는데요.


실제 공개된 현장 사진을 보면 유기견 보호소 건물이 완전히 불에 타버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안타까운 소식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 공유되면서 이용녀를 돕고 싶다는 글들과 봉사신청 등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합니다.


화재로 타버린 유기견 보호소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는 '배우 이용녀 유기견 보호소' 네이버 카페(☞ 바로가기)에서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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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재 철거 작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방역수칙에 따른 인원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용녀는 엑스포츠뉴스와 티브이데일리 등과의 인터뷰에서 후원 전화도 많이 오고 봉사 연락도 많이 와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화재 보험을 들지 않은 상황이며 숟가락과 양말 하나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고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죠.


또한 고양이 2마리를 구조했다는 이용녀는 아이들이 건강해서 다행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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