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함박눈 펑펑 내리던 날 가게 앞에서 미련하게 눈 맞으며 밥 주길 기다리는 길고양이

애니멀플래닛팀
2021.01.18 07:32:44

애니멀플래닛twitter_@nomorehurter


함박눈이 펑펑 내리던 추운 겨울 가게 앞에서 미련하게 눈을 맞으며 밥 주기만을 기다리던 턱시도 길고양이가 있습니다.


다행히 녀석을 안타깝게 본 한 누리꾼에 의해 구조된 이 아이는 혜성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됐고 현재 동물병원을 임시 거처로 삼으며 지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추운 겨울 눈을 맞으며 밥 주기를 기다리고 있던 생후 6개월된 수컷 턱시도 길고양이 혜성이의 따뜻한 가족이 되어주실 천사님 어디 안 계실까요.


길고양이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날고양이들이라는 이름의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와 블로그 계정 등을 통해 눈 맞고 있던 길고양이 혜성이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누리꾼은 전국적으로 폭설이 쏟아지던 날 우연히 밥 챙기던 곳에 몇주 전부터 나타난 길고양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매일 같이 치킨집 앞에서 먹을 것을 기다리는 녀석.


너무 한없이 맑게 기다리는 모습이 자꾸만 마음에 쓰였다고 합니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턱시도 길고양이 혜성이는 눈이 내리는데도 피하지 않고 우두커니 가게 앞에 앉아 있을 뿐이었죠.


가게에서 담요를 깔아줘도 맨바닥에 앉아 한두시간을 기다리고 있던 녀석이 안타까웠던 누리꾼은 구조를 결심하게 됩니다.


다행히도 지난 8일 길고양이 혜성이는 무사히 구조됐고 동물병원에서 도움을 준 덕분에 현재 동물병원을 임시 거처로 지내고 있는 상황.


애니멀플래닛twitter_@nomorehurter


또렷한 인상과 네모네모한 얼굴 라인을 가진 고양이 혜성이는 반듯한 턱시도를 갖춰 입고 있는 턱시도 고양이라고 합니다.


거리에서는 호기심이 많고 활발하지만 낯선 환경에서는 경계심이 많은 모습을 보인다는 고양이 혜성이.


고양이 혜성이를 구조한 누리꾼은 "지역은 서울 구로/경기 부천입니다(타 지역 가능)"라며 "입양 확정 시 혜성이를 가족의 품으로 데려다 드리고 현장에서 입양 계약서를 작성 후 상호 교환합니다. 이때 1회에 한하여 가정방문을 허락해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입양 조건은 제 수명을 다할 때까지 사랑해주고 보호해주세요"라며 "실외 또는 외출 고양이로 키우시는 것은 안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nomorehurter


또 누리꾼은 "입양 후 구조자와 자주 소통해주세요"라며 "필요한 부분은 최대한 도움을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는데요.


사진 속 고양이 혜성이를 입양하고자 하시는 분은 날고양이들 트위터(@nomorehurter)와 인스타그램(@dancing4cats) 계정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입양을 신청하시는 분들께는 소개와 3~4개 간단한 질의사항으로 구성된 신청 양식을 보내드린다고 합니다.


추운 겨울 눈을 맞아가며 미련하게 기다리고 있던 턱시도 고양이 혜성이에게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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