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로 친 뺑소니범은 언데간데 없고 평소 녀석의 밥을 챙겨주시던 아주머니가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결국 시보호소 철장으로 들어온 아이가 있습니다.
1년 전 아산 신정호 주변을 돌아다니며 어미와 함께 주인 없이 돌아다니던 이 아이의 이름은 순덕이입니다.
아산동물보호연대는 지난 9일 인스타그램을 토앻서 수술비가 절실히 필요한 유기견 순덕이의 사연이 소개됐는데요.
순덕이는 어미와 아이들이 교통사고로 죽고 남아 있었는데 며칠 전 도로 위에 누워 있는 채로 발견됐다고 합니다. 뺑소니를 당한 것입니다.
다행히 숨이 붙어 있었지만 일어서지 못했고 평소 녀석에게 밥을 챙겨주시던 아주머니가 지난 4일 병원으로 데려갔는데요.
검사 결과 폐출혈도 있고 골반이 다 부서지면서 탈골돼 살 수 있을지도 모르겠으니 큰 병원에 가라는 말을 들으셨다고 합니다.
수술비는 500만원 정도 들겠다는 말에 아주머니는 겁이 나셔서 울며 보호소로 보내셨다고 하는데요. 이후 서울병원으로 급히 올라와 검사를 다시 받은 순덕이.
결국 척추도 부러져 전문병원에 가야한다는 진단을 받았다는데요. 다행히 안락사 할 정도는 아니라는 진단. 문제는 수술비.
아산동물보호연대 측은 "막막한 수술비가 걱정입니다"라며 "길에서 태어난 순덕이가 수술 받고 다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며 주변의 관심과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혹시 사진 속 유기견 순덕이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주실 분은 아산동물보호연대 인스타그램 계정(@bandforanimal) 인스타그램에 게재되어 있는 후원 방법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아산동물보호연대 측은 "오늘 커피 한잔 또는 치킨 한마리 순덕이에게 양보해주실 수 있을까요?"라며 거듭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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