밧줄에 목 묶여서 움직이지 못하게 되자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버둥거리는 새끼 물범

애니멀플래닛팀
2020.12.29 17:06:23

애니멀플래닛Colin Higgs / APEX


인간들이 무심코 사용하다가 버린 쓰레기들이 해양 생물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는 가운데 여기 밧줄에 뒤엉켜 살기 위해 버둥거리는 새끼 물범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콘월주 해안마을에서 폐부표 밧줄에 의해 목이 묶인 채로 둥둥 떠있는 새끼 물범이 발견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새끼 물범은 살기 위해 어떻게 해서든 필사적으로 버둥거려봤지만 이미 꽁꽁 뒤엉켜버린 탓에 좀처럼 밧줄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죠.


반려견과 함께 해변을 산책 중이던 샐리 앤 버넷(Sally-Ann Bennett)은 서둘러 구조대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Colin Higgs / APEX


신고를 받은 영국 다이버 해양생물구조대는 곧바로 출동했는데요. 다행히도 새끼 물범은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해양에 떠돌아다니고 있는 각종 쓰레기 등이 해양 동물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입니다.


한편 구조된 회색물범은 배면에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주로 캐나다와 누르웨이에서 무르만스크에 이르는 연해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무분별한 사냥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한 상황이며 세계자연보전연맹 멸종위기 적색목록에 관심대상(LC)에 이름이 올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애니멀플래닛Colin Higgs / AP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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