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당하기 일보 직전 이연복 셰프가 입양한 아기 강아지의 놀라운 '폭풍 성장' 근황

애니멀플래닛팀
2020.11.26 08:19:56

애니멀플래닛instagram_@fuxtom


'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가 앞을 보지 못해서 안락사 당할 위기에 처했던 아기 강아지를 입양해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긴 적이 있는데요.


생일이라는 이름을 얻은 아기 유기견이 몰라보게 폭풍 성장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고 있습니다.


분명 입양될 당시만 하더라도 이연복 셰프의 품안에 쏙 안겼던 아기였는데 지금은 몰라보게 늠름해진 것인데요. 입양이 낳은 기적에 놀라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이연복 셰프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층 늠름해지고 씩씩해진 강아지 생일이의 근황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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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속에는 몰라보게 폭풍 성장해서 천진난만 장난꾸러기 모습은 물론 늠름해진 생일이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는데요.


이연복 셰프는 "그 어리고 많이 아파하고 힘들어했던 우리 생일이가 이렇게 멋진 어른이 되었어요"라며 "이제는 아픈데도 없고 너무 건강하고 에너지가 넘쳐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많이 걱정해주신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전해 달래요 ^^"라며 "#생일이 #이연복 #사지말고입양하세요"이라고 해시태크를 덧붙였죠.


늠름해진 강아지 생일이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이렇게 멋진 댕댕이였다니", "넘 잘생겼어요", "너무 예쁘네요", "우와!!", "복 받으실거에요, 셰프님"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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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연복 셰프는 눈이 안 보여 혼자 힘으로 제대로 먹지 못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아기 유기견을 입양해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습니다.


당시 평택 유기견 보호소 인스타그램에는 두 눈을 감은 채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아기 유기견이 앞이 안 보여 혼자 힘으로 밥을 먹을 수 없는 모습이 올라와 안타까움을 샀었는데요.


이를 접한 이연복 셰프가 댓글에 "안녕하세요 이연복 쉐프입니다. 제가 입양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되나요"라고 글을 남기며 입양 의사를 전했고 그렇게 입양이 성사됐습니다.


생일이를 가족으로 입양한 이연복 셰프는 이후 지극정성으로 강아지 생일이의 건강을 돌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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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7월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치료비만 800만원이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태어난 지 한 달 반 정도 됐을 때 왔는데 지금 8개월 정도 됐어요. 발견할 당시에는 온몸이 병투성이었어요. 눈이 부어 있었는데 기생충 때문에 그랬습니다.


보름 동안 입원시켰어요. 검사를 이것저것 하다 보니까 병원비가 800만원이 들었습니다.


이름은 생일이입니다. 공교롭게도 아들 딸 생일이 같은데 그날 입양하게 돼서 생일이라고 이름을 지어줬어요"


몰라보게 폭풍 성장해 지금은 아빠 이연복 밖에 모르는 어엿한 강아지로 성장하고 있는 생일이. 부디 오래도록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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