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반려견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구축 사업 착수…맞춤형 건강관리

애니멀플래닛팀
2020.11.11 09:03:59

애니멀플래닛마크로젠


마크로젠이 국내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 확대를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활용한 반려견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1일 마크로젠은 반려견 분변 속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활용해 반려견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 개발을 위해 인슈어테크(보험 핀테크) 기업 리치플래닛, 서울대학교와 함께 농촌진흥청의 지원을 받아 반려견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구축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사업반려견의 분변 속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해 반려견이 보유한 건강 취약점을 사전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데 이를 통해 반려견의 질병 예방은 물론 효과적인 건강관리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집니다.


사업 기간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진행됩니다. 참고로 마이크로바이옴은 동물 체내에 존재하는 미생물 자체와 미생물의 유전적 정보를 총칭한다. 장내 미생물 균총이라고도 불립니다.


사측은 현재까지 연구 결과 반려견이 노화하면서 발생하는 특정 미생물의 군집 변화를 확인했으며 이후 마이크로바이옴에 관한 추가 연구 성과가 나오면 국외 학술지에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마크로젠은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반려동물 맞춤형 유산균 제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리치플래닛과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반려동물 생애주기 관리 플랫폼 '꼬리' 앱과 연계해 반려동물의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을 상용화할 방침이라고 하는데요.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는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가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그동안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에서 과학적 분석이 동반된 연구는 충분치 않은 측면이 있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마크로젠의 반려동물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구축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후속 치료하는 것에 앞서 사전에 위험요소를 발견하고 관리하는 예방적 차원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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