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지역에 버려지고 방치된 길고양이들 이름 지어주고 입양 보내는 '이문냥이 프로젝트'

애니멀플래닛팀
2020.11.09 10:17:53

애니멀플래닛instagram_@name_imunnyangi


서울 동대문구 외대앞역 1번 출구에서 뒤를 돌아보면 재개발로 무너져 내린 건물 잔해가 가득한 현장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문3구역 재개발 정비지구인데요. 이곳에서 버려져서 방치돼 살고 있는 길고양이들을 구조해 아픈 곳을 치료해준 다음 입양을 보내는 조금은 특별한 활동이 있습니다.


길고양이를 돌보는 캣말 활동가들이 인근 대학생들과 함께 시작한 '이문냥이 프로젝트'가 바로 그 활동인데요.


'이문냥이 프로젝트'는 이문동 재개발 3구역 길고양이를 구조하는 프로젝트인 것이죠. 프로젝트가 시작한 뒤로 지금까지 입양 보낸 길고양이는 60여마리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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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이문냥이 프로젝트'는 본격적인 겨울이 다가오기 전에 서둘러서 길고양이들 입양 홍보에 팔을 걷고 있는데요. 이 아이들을 도와줄 천사님 어디 안 계실까요.


지난 8일 '이문냥이 프로젝트'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새 가족을 애타게 찾고 있는 재개발 지역 길고양이들의 사연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순둥순둥하면서도 잠이 많은 치즈냥 무파사, 사람 좋아하고 장난감도 좋아하는 철푸덕, 호기심 많고 장난감 좋아하는 깡이 등 11마리가 새 가족을 찾고 있다고 사연이 올라온 것입니다.


이문냥이 프로젝트 측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야옹이들이 복실복실하게 털이 찌고 있어요"라며 "겨울이 다가오기 전 냥이들의 따뜻한 가족이 되어주세요"라고 주변의 관심을 호소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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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지역에서 버려지거나 떠돌아다니고 있는 길고양이들을 입양하거나 임시보호할 의사가 있으신 분들은 이문냥이 프로젝트(@name_imunnyangi) 인스타그램 DM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따뜻한 사람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길고양이들이 있습니다.


건물 잔해가 여기저기 있는 재개발 지역의 길고양이들 입양에 팔을 걷고 나선 '이문냥이 프로젝트' 목표대로 모두 입양 보내고 프로젝트가 끝나는 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참고로 입양은 소중한 생명을 받아들이는 일인 만큼 신중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한 뒤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문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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