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색 털 가진 희귀한 강아지가 태어났다"…형제들 중 홀로 초록색인 이유

애니멀플래닛팀
2020.11.04 09:09:05

애니멀플래닛facebok_@cristian.mallocci


어미 뱃속에서 갓 태어난 강아지들 형제 가운데 홀로 유일하게 초록색 털을 가지고 태어난 희귀 강아지가 있어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미국 CBS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의 한 농장에서 어미개가 새끼들을 낳았는데 4마리 가운데 한마리만 초록색 털을 가지고 태어나 놀라움을 주고 있는데요.


농부 크리스티안 말로치(Cristian Mallocci)는 어미개가 지난달 9일 새끼들을 출산해 살펴보던 중 한마리의 상태를 보고 두 눈을 의심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cristian mallocci


다른 새끼 강아지들은 모두 평범한 하얀색인데 이 강아지만 유독 털이 밝은 초록색인 것 아니겠습니까. 이처럼 초록색 털을 가진 강아지가 태어나는 것은 매우 극히 드문 일입니다.


크리스티안 말로치는 이 새끼 강아지가 마치 연두색 견과류 피스타치오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이름을 '피스타치오'라고 지었죠.


또한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진을 공개했고 일각에서는 염색시킨 것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크리스티안 말로치는 "염색 시킨 것은 절대 아닙니다"라고 해명해야만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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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떻게 초록색 털을 가진 새끼 강아지가 태어난 것일까. 전문가들은 어미 뱃속에 있는 동안 녹색 색소인 빌리베르딘이 양수와 섞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초록색 털은 강아지가 자라면 자랄수록 점차 옅어져 결국 색이 빠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려지고 있습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한편 크리스티안 말로치는 "이탈리아에서는 초록색이 희망과 행운을 상징합니다"라면서 "새끼 강아지 피스타치오를 보면서 사람들이 희망을 놓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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