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플 새끼들 굶을까봐 온몸 '피투성이' 되어서도 죽기 살기로 싸워 살아 돌아온 어미 펭귄

애니멀플래닛팀
2020.10.17 07:44:31

애니멀플래닛youtube_@BBC Earth


굶주림에 허덕이는 새끼들의 배를 채우기 위해서 사냥에 나선 어느 어미 펭귄이 있습니다.


사냥하던 도중 바다표범 공격에 온몸이 망신창된 어미 펭귄은 배고플 새끼들이 행여 자신 때문에 굶을까봐 걱정돼 죽기 살기로 싸워 집에 돌아왔는데요.


새끼들을 향한 어미 펭귄의 모성애가 고스란히 담긴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습니다.


영국 BBC 다큐 전문채널 'BBC Earth'는 과거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피투성이 몸을 이끌고 살아돌아온 어미 펭귄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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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은 이렇습니다. 어미 펭귄은 알에서 부화한 새끼 펭귄들이 굶지 않도록 먹잇감을 찾으려고 혼자서 바닷가로 뛰어들어갔습니다.


새끼들에게 먹일 먹잇감을 찾던 도중 어미 펭귄은 천적인 바다표범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운명일까요.


바다표범은 어미 펭귄을 잡아먹기 위해 공격하기 시작했고 어미 펭귄의 목덜미를 잡아 숨통을 끊으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하지만 어미 펭귄에게는 소용이 없었습니다.


어미 펭귄의 머릿속에는 온통 배고파서 굶주리고 있을 새끼들에게 반드시 살아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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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남을 새끼들을 생각하면 이대로 죽을 수 없었습니다. 죽기 살기로 바다표범과 맞서싸운 어미 펭귄.


그렇게 어미 펭귄은 가까스로 도망쳐 육지로 올라왔지만 이미 온몸에서는 피가 많이 흐륵 있었고 털은 붉게 물들어 있었는데요.


자신이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새끼들을 생각하며 어미 펭귄은 한발 한발 내딛었지만 워낙 크게 다쳐 힘없이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한 전문가는 "펭귄의 모성애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상"이라며 "사람이나 동물들이나 새끼를 돌보는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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