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쓰다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에 목 끼인 채 죽은 '멸종위기' 붉은 다람쥐

애니멀플래닛팀
2020.09.05 17:57:56

애니멀플래닛Deadline News / Daily Mail


일상생활에서 편의를 위해 사용하는 플라스틱. 하지만 플라스틱은 '멸종위기' 직면한 붉은 다람쥐에게는 흉기였습니다.


영국 지역사회단체 그램피언 무어랜드 그룹(Grampian Moorland Group)에 따르면 붉은 다람쥐 사체가 발견된 적이 있습니다.


2년 전인 지난 2018년 영국 스코틀랜드 북동부에 위치한 케언곰스 국립공원에서 발견된 것인데요.


공원 내 도로 근처 숲을 지나가던 사냥터지기는 우연히 플라스특 병에 목이 끼어 고통 속에 죽어가던 붉은 다람쥐를 목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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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다람쥐는 바닥이 깨진 플라스틱 병에 목이 낀 채로 죽어 있었는데요.


평소 차량이 많이 지나는 곳임을 고려할 때 운전자가 버린 플라스틱 병이 붉은 다람쥐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렇다면 붉은 다람쥐는 도대체 왜 플라스틱 병에 들어가려고 했던 것일까.


아마도 플라스틱 병 안에 들어 있는 음식물을 보고 접근했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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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피언 무어랜드 그룹 측은 "아무 생각없이 사용하고 버리는 플라스틱이 이렇게 동물들을 고통스럽게 죽어가게 합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현재 붉은 다람쥐는 유라시아 전역에 살고 있는 다라쥐종으로 분류됩니다.


영국의 경우 외래종인 회색 다람쥐가 유입되면서 붉은 다람쥐 수가 급격히 감소 현재는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돼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동물보호단체들은 플라스틱 사용이 야생 동물에게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위험성을 거듭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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