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걷기 힘들 정도로 강풍 동반한 태풍 '바비' 북상…오늘밤 제주·내일 전국 영향

애니멀플래닛팀
2020.08.25 11:56:40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사람이 제대로 걷기 힘들 정도로 강풍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가 25일 제주 남서쪽 해상으로 올라온 뒤 다음날인 26일 전국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기준 태풍 '바비'는 태풍이 눈이 보일 정도로 강한 강도의 중형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중심기압은 960hPa, 강풍반경은 350km, 최대풍속은 초속 39m 입니다.


태풍 '바비'가 제주 남쪽 해상으로 북상 중임에 따라 이날 밤부터 제주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기상청은 브리핑에서 태풍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26일 밤부터 27일 사이 제주도와 전라 서해안의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50∼60m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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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 밖의 서쪽 지역과 남해안의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35m가 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측했는데요.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60m면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없는 정도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시설물이 바람에 날려 훼손되거나 부서질 수 있다고 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강풍 피해가 우려되며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 도서, 서쪽 지방은 막대한 강풍 피해가 발생할 조건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시설물을 점검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아직 태풍 '바비'의 본격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지역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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