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이 많고 조심스럽지만 사람과 강아지를 격하게 좋아하고 잘 따르는 올해 2살 은동이가 평생 함께 할 가족을 애타게 찾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유기견 보호단체 '유기동물의 엄마 아빠(유엄빠)'가 운영하는 입양하기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21일 김해 달무리수변공원에서 구조된 강아지 은동이의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금동이와 함께 공원 주변을 떠돌던 은동이는 배고픔에 못 이겨 공원에 놀러와 텐트 쳐놓고 쉬는 사람들이 던져주는 음식을 받아먹으며 하루하루를 버텨왔던 아이라는데요.
구조 당시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고 합니다. 몸에서는 썩은 악취가 진동했고 발바다은 띵띵 부어올랐으며 피부는 갈라지는 등 처참했었죠.
하지만 다행히도 구조돼 치료를 받아 현재는 피부병이 완치됐고 건강도 차츰차츰 회복 중인 은동이.
공원을 떠돌기 전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현재 분명한 건 평생 사랑으로 아껴줄 가족을 찾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엄빠 측은 "사람을 정말 좋아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입니다"라며 "금운동이에게 따뜻한 가족이 되어주세요"라고 주변의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아기 강아지 은동이 입양을 원하시는 분들은 가족들과 충분히 상의하신 다음 유엄빠 유기견 입양하기 인스타그램 계정(@youumbba_adopt)으로 DM 보내 문의해주시면 됩니다.
상황에 따라 문의 답변이 경우에 따라 늦어질 수 있다는 점, 입양 후에도 유엄빠 측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신중한 결정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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