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뒤인 오는 2050년 지구상에서 코알라가 영원히 사라질지도 모른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07.16 20:28:13

애니멀플래닛(왼) Nathan Edwards / Stringer, (오) M Fillinger


귀여움의 대명사인 코알라가 앞으로 30년 뒤인 오는 2050년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New South Wales) 당국은 정부의 긴급 조치 없이는 오는 2050년쯤 코알라가 아예 멸종될지도 모른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는데요.


이와 같은 내용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0일 뉴사우스웨일스주 의회 보고서에서 발표됐습니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산불로 인해 코알라 약 5,000여 마리가 희생됐고 코알라 서식지의 24%가 산불로 크나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애니멀플래닛Koala Hospital Port Macquarie

또한 호주 산불이 발생하기 이전부터 코알라는 이미 멸종위기에 직면해 있었다고도 밝혔습니다.


현재 코알라는 생태계 내 역할을 하지 못하고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없는 기능적 멸종위기에 처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특히 보고서는 계속되는 기후변화가 코알라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도 밝혔는데요. 호주 코알라 보호 재단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정책은 코알라 보호에 전혀 효과가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생태학자 매트 킨 교수는 "코알라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호주의 상징적인 동물"이라며 "국가의 보물과도 같은 코알라 미래를 지키기 위해 모든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Visual China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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