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12억 5천마리 동물이 불타 죽어 너무 두렵다"…호주 산불에 도움 호소한 박서준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1월 15일

애니멀플래닛(왼) instagram_@bn_sj2013, (오) Greenpeace


'이태원 클라쓰'로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배우 박서준이 5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호주 산불 사태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지난 14일 박서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호주 산불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아 구조된 코알라와 구조대원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는데요.


박서준은 "호주가 불타고 있습니다"라며 "WWF는 호주 전역에서 1천만 헥타르 이상의 화재로 12억 5천만 마리 이상의 동물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호주의 여름철 산불은 흔한 일이지만, 전례없는 규모로 화재가 확산된 것은 기후변화로 최근 들어 더위, 가뭄, 강풍이 더욱 더 심해졌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Andrew Quilty / Greenpeace


박서준은 "개인적으로는 계속되는 자연재해가 두려움으로 다가옵니다"라며 "조속히 진화 되길 바라고 더이상의 피해가 없길 간절히 소망합니다"라고 자신의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끝으로 박서준은 "#wwfkorea #호주산불 #bushfireaustralia"라는 해시태크를 남기며 많은 이들이 호주 산불 사태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한편 그린피스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호주 산불로 인해 남한 면적보다 넓은 10만 7000㎢가 불에 탔으며 현재까지 28명이 숨지고 가옥 1400채 이상이 소실됐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Andrew Quilty / Greenpeace


뿐만 아니라 호주 산불로 인해 캥거루, 코알라, 주머니쥐 등 야생동물이 불에 타 죽었고 현재까지 약 10억 마리의 야생동물이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특히 호주를 대표하는 코알라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될 위기에 처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는데요.


호주 소방당국은 최악의 산불 현장에는 전국에 걸쳐 최소한 3,700명의 소방관이 활동하고 있는데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뉴사우스웨일스주에만 2,700명을 투입한 상태입니다.


소방관들은 산불을 끄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호주 대부분 지역이 더위에 펄펄 끓고 돌풍까지 불면서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어 언제 불길이 잡힐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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