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죽어가는 길고양이 위해 외부 벽에 통째로 전기난로 박아버린 '순두부집 사장님'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1월 12일

애니멀플래닛페이스북 그룹 '길고양이친구들'


최근 비온 뒤 갑자기 찾아 온 한파속에 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길고양이들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이에 지난해 1월 순두부집 사장님의 미담이 다시 회자되고 있는데요. 


해당 사진은 페이스북 '길고양이친구들(길친)'에서 소개돼 당시 화제를 모았습니다. 


페이스북 글쓴이의 내용에 따르면 사무실 근처 순두부집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와 화단에 길고양이 한 마리를 목격했다고 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페이스북 그룹 '길고양이친구들'


손발이 꽁꽁 얼정도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녀석은 화단을 떠나지 않고 주위를 맴돌며 한참을 서성였습니다. 


이후 좀처럼 가만히 있지 못하던 길고양이는 어느 순간 순두부집 벽 한 곳에서 조용히 몸을 움크리며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에 글쓴이는 충격적인 모습에 가슴이 심쿵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길고양이가 머문 곳에 전기난로가 설치되어있었기 때문인데요.


어느 누가 상상이라도 했을까요?


온기를 가둘만한 가림막 하나도 없는 저런 곳에 전기 난로를 설치해놨을지...


이후 알고보니 순두부집 사장님이 길고양이를 위해 특별히 설치했던 것이라는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페이스북 그룹 '길고양이친구들'


전기세 걱정하지 않고 오로지 한 생명을 위한 사장님의 선행은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더욱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 아직도 그곳을 찾아헤매는 손님들도 많다고 하는데요.


길고양이 학대 사건이 계속 이어지는 요즘 추워지는 우리들의 몸을 녹여주는 따뜻한 이야기가 아닐수 없네요. 


가슴 한견이 훈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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