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동물 201마리 '안락사' 논란 케어 박소연 대표 불구속 기소 재판행

애니멀플래닛팀
2019년 12월 30일

애니멀플래닛동물권단체 케어


구조한 동물 수백여 마리에 대해 안락사를 지시한 혐의로 논란을 빚은 동물권 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박소연 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혐의 가운데 안락사 관한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도 범죄 혐의는 부인한 바 있어 법정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검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승대)는 박소연 대표를 동물보호법과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27일 불구속 기소했는데요.


검찰은 박소연 대표를 도와 동물을 안락사한 혐의로 케어 전 국장 A씨도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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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소연 대표는 보호소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구조한 동물 200여 마리를 안락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또 박소연 대표는 케어 동물보호소 부지를 단체 명의가 아닌 개인 명의로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소연 대표는 안락사 혐의와 관련해 "인도적이었으며 고통스럽지 않았습니다"라며 "끔찍한 일이지만 85%를 살리기 위해 불가피하게 15%를 안락사한 것이 동물학대인지 묻고 싶습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죠.


검찰은 다만 케어의 후원금 중 3300만원을 개인 소송을 위한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 쓰고 기부금 일부를 목적 외로 사용한 혐의로 업무상 횡령 등 혐의를 받았지만 증거 부족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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