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나갔다 잔혹하게 살해 당한 '망원동 반려견' 토순이 살해한 20대 남성 구속기소

애니멀플래닛팀
2019년 12월 30일

애니멀플래닛강아지 토순이 생전 모습 / A씨 페이스북


가족들과 함께 산책하러 나갔다가 끔찍하게 죽임을 당한 '망원동 반려견' 토순이 살해사건 기억하시나요?


강아지 토순이를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20대 남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구속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정원혁)는 지난 28일 재물손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20대 남성 A씨를 지난달 말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는데요.


애니멀플래닛MBN '종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서 가족들과 산책 나갔다가 실종됐던 강아지 토순이가 피투성이된 채 발견됐습니다.


강아지 토순이는 주택가 주차장에서 발견됐는데요. 발견 당시 머리 부분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은 강아지 토순이가 입 주위에 피 자국이 있었고 눈도 튀어나와 있을 정도로 매우 심각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facebook_@동물수사대


용의자로 지목된 A씨는 최근 경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받았으며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죠. 경찰은 A씨를 재물손괴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망원동 반려견' 토순이 살해사건이 알려지자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동물보호법을 강화해달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는데요.


처벌 촉구와 동물보호법 강화해달라는 국민청원은 11월 마감됐지만 11만명이 넘게 동의하기도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왼) SBS '모닝와이드', (오) facebook_@동물수사대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