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웠는지 길바닥에 버려져 있는 '계란 박스' 위에 올라가 몸 녹이는 길고양이

애니멀플래닛팀
2019년 12월 05일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옷장 한쪽 구석에 보관해 놓은 두꺼운 패딩을 입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길거리를 떠돌아 다니며 생활하는 길고양이들도 겨울 추위를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여기 사진 속 길고양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한 장의 사진. 길고양이가 마치 추위를 피하기 위한 듯 길거리에 버려져 있던 계란 박스 위로 올라가 앉아 있었습니다.


아마도 얼어붙은 발을 녹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계란 박스 위에 앉아 네 발을 털 안에 집어 넣어 얼어붙은 몸을 녹이는 길고양이 모습은 참으로 짠하기만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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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추위를 피하기 위해 자동차 보닛이나 방열기 사이에 들어가 있는 길고양이들을 심심찮고 볼 수 있는 요즘입니다.


특히 주차한 차량을 운전할 때는 차량에 타기 전 본네트를 여러 번 두드리거나 차량 문을 닫을 때는 일부러 크게 닫고 차량에 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좌석에서 크게 발을 구르는 등의 소리를 내고 차량에 올라타면 자동차 보닛 등에서 몸을 녹이고 있던 길고양이들이 소리를 듣고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위를 피해 얼어붙은 몸을 녹이고자 길거리에 버려져 있던 계란 박스 위에 올라가 앉은 길고양이. 더이상 사진 속 길고양이처럼 외면받지 않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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