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딱 '200마리' 밖에 안 남아있어 멸종 위기 처한 '귀염뽀짝' 모래 고양이

애니멀플래닛팀
2019년 09월 17일

애니멀플래닛(좌) imgur, (우) patiliyo


사막 여우는 들어봤어도 사막 고양이, 그러니깐 '모래 고양이(Sand Cat)'를 처음 들어보신 분들이 많이 계실텐데요.


너무 귀여운 얼굴을 하고 있지만 모래 고양이는 횡량한 사막의 생존자이자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동물입니다.


오늘은 사막에 살고 있어 보기 쉽지 않은 모래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먼저 모래 고양이에 대해 알아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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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고양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고양이처럼 귀여운 외모를 지녔는데요. 다만 다르다면 눈이 유독 크고 눈꼬리가 올라가 있어 사막 여우라는 느낌을 주는게 특징입니다.


무엇보다도 모래 고양이는 성묘가 되어도 다른 고양이와 달리 작은 몸집을 자랑하기 때문에 보고 있으면 집사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묘한 매력을 지녔다고 할 수 있는데요.


사막에 사는 유일한 고양이과 동물인 모래 고양이는 실제 3~4kg 밖에 안될 정도로 고양이과 동물 중에서 가장 작습니다. 그렇다고 성격까지 온순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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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렬한 야생성을 지니고 있어 몸집은 작고 귀여워 보일지는 몰라도 그 누구보다 사납고 맹렬한 야수이자 포식자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거예요.


빠른 속도로 사냥하는 모래 고양이는 들쥐나 뱀을 비롯해 못 먹는 것이 없을 정도로 남다른 식욕을 자랑하는데요. 특히 어두운 밤에 사냥하기 때문에 날렵합을 지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귀여운 외모 때문에 모래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키우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니즈가 높아지다보니 모래 고양이를 불법 거래하는 것은 물론 모래 고양이를 잡으려는 움직임이 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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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모래 고양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상태입니다. 전 세계 동물원에서 보호, 관찰을 받고 있는 모래 고양이는 대략 200마리 안팎으로 추산되는데요. 그만큼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낸 비극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모래 고양이는 무리를 짓고 살지 않아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내는데요. 수명은 약 10년에서 15년, 젖을 떼고 독립한 뒤부터 죽을 때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살아가는데 쓴다고 합니다.


인간의 욕심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모래 고양이. 현재 전 세계 생물학자들과 연구원들은 모래 고양이를 보호하하는데 앞장서고 있는데요. 하루라도 빨리 모래 고양이가 많이 번식돼 함께 공존하는 지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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