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때 앞다리 없어 바닥에 배 '질질' 끌고 다녀야 했던 아기 강아지 위한 선물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7월 11일

애니멀플래닛Crystal Richmond / The Friends Of The Shelter Dogs


태어났을 때부터 앞다리가 없어 바닥에 배를 질질 끌고 다녀야만 하는 아기 강아지가 3D 프린트 기술로 만든 휠체어 덕분에 이제 걷을 수 있게 됐습니다.


사연은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지난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태어난지 불과 6주밖에 안된 아기 강아지 텀블스(Tumbles)는 무슨 이유 때문인지 다른 강아지들과 달리 태어났을 때부터 앞다리가 없었는데요.


엎친데 덮친격 몸이 불편했던 것은 물론 함께 태어났던 다른 두 강아지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약했고 주인의 관리 소홀로 인해 동물보호단체를 통해 구조가 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Crystal Richmond / The Friends Of The Shelter Dogs


아기 강아지 텀블스의 안타까운 상황을 지켜본 관계자들은 녀석만을 위한 휠체어를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관계자들은 3D 프린터를 보유하고 있는 오하이오대 혁신센터 측에 아기 강아지 텀블스만을 위한 휠체어 제작을 의뢰했고 그렇게 만들어진 휠체어는 텀블스에게 선물로 전달돼 훈훈함을 안겼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휠체어 적응이란 쉽지 않았지만 아기 강아지 텀블스도 걷고 싶었는지 하루가 다르게 휠체어에 적응하려고 부단히 노력을 했는데요.


텀블스를 위한 휠체어를 만든 조 졸릭(Joe Jollick) 오하이오대 혁신센터 연구소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Crystal Richmond / The Friends Of The Shelter Dogs


"저희 구성원 모두가 정말 이 작업에 열심히 참여했답니다. 우리의 목표는 텀블스가 설 수 있게 하는 것이고 그 다음은 녀석이 휠체어를 제대로 사용하는 거랍니다"


혁신센터 측은 아기 강아지 텀블스가 성장하는 동안 다른 휠체어가 필요할 때까지 3D 프린터를 이용, 몸에 맞는 휠체어를 제공해주겠다는 뜻을 전달해왔습니다.


시간이 흐른 지금 텀블스는 여느 강아지 못지 않게 늠름한 아이로 잘 자라줬겠지요?


몸이 불편한 아기 강아지를 돕고자 자기 일처럼 팔을 걷고 나선 사람들. 이런 분들이 있기에 세상은 아직 살만한가 봅니다.


애니멀플래닛Crystal Richmond / The Friends Of The Shelter Dogs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