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비 비싸다는 이유로 딸 보는 앞에서 강아지 바닥에 내던지고 발로 밟은 '무개념' 아빠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7월 10일

애니멀플래닛腾讯网


어린 딸 앞에서 병원비가 비싸다며 아픈 강아지를 바닥에 내던지고 발로 짓밟은 아빠가 있어 여론의 뭇매를 맞은 적이 있습니다.


중국 매체 텅쉰망(腾讯网)에 따르면 안후이성 푸양시에 사는 한 남성이 어린 딸과 함께 동물병원에 찾아갔다가 강아지를 학대하는 일이 벌어졌었습니다.


당시 남성은 어린 딸이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며 조르자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병든 강아지 한마리를 싼값에 주고 집에 데려왔죠.


하지만 또다른 난관에 부딪히게 됩니다. 비싼 치료비가 걸렸던 것입니다.


아픈 강아지를 분양 받아온 아빠는 치료하는데 600위안(한화 약 10만 3,062원)이 들고 추가로 치료비가 청구될 것이라는 동물병원 측 설명에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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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치료비 때문에 쓸데 없는 돈을 쓰게 생겼다는 사실에 아빠는 너무도 화가 났고 이를 아무 죄도 없는 강아지에게 화풀이한 것이었습니다.


참다 못한 아빠는 아픈 강아지를 그것도 어린 딸이 보고 있는 앞에서 병원 바닥에 내던지더니 다음과 같은 막말을 내뱉기도 했습니다.


"강아지가 죽어버리면 그 돈(병원비 한화 약 10만원) 안 내도 되겠네?!!"


분이 풀리지 않은 아빠는 바닥에 쓰러져 정신이 혼미한 아픈 강아지를 발로 짓밟는 등의 학대도 서슴치 않아 충격을 더했습니다.


눈앞에서 강아지를 학대하는 충격적인 현장을 보게된 어린 딸은 아빠를 말렸지만 아빠는 좀처럼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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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병원비가 비싸게 나왔다고 해서 말도 못하는 강아지에게 화풀이를 하는 것이 과연 정당화될 수 있을까요.


현장을 지켜본 병원 측 직원도 "(병원비) 돈 안 받겠으니 그만하세요"라며 아빠를 진정시키려고 노력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 사건은 이후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을 통해 학대 당시 현장 CCTV 영상이 올라오면서 빠른 속도로 확산돼 누리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는데요.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물을 키우지 못하게 해야 한다", "아무리 그래도 너무 심했다", "비상식적입니다", "강아지 어떡하나요" 등의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한편 학대 당한 강아지에 대한 소식은 안타깝게도 전해진 바가 없어 더더욱 누리꾼들을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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