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호텔에 믿고 맡겼는데 반려견이 쇠창살에 배 꽂혀 고통에 몸부림 치다 죽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10월 16일

애니멀플래닛MBN '종합뉴스'


자식처럼 여긴 반려견을 경남 진주의 한 애견호텔에 믿고 맡겼는데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태어나 3년 가까이 가족 같이 키워온 반려견을 하루 아침에 잃은 견주는 지켜주지 못한 것에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데요.


지난 15일 MBN '종합뉴스'는 경남 진주의 한 애견호텔에서 좁은 케이지에 방치된 반려견이 탈출하려다가 쇠창살에 찔려 14시간 만에 주검으로 발견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20대 여성 견주는 2박 3일 동안 경남 진주의 한 애견호텔에 강아지를 맡겼는데 이틀째 되던 밤 사고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MBN '종합뉴스'


사건이 발생한 오후 7시쯤 촬영된 애견호텔 내부 영상을 보면 좁은 케이지에 들어간 반려견이 발버둥을 치기 시작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반려견은 플라스틱 덮개를 밀쳐 내더니 밖으로 나오려고 했지만 배와 뒷다리 사이가 창살에 걸려 울타리를 넘지 못했습니다.


발버둥을 쳐봐도 창살에 걸려 빠져나오지 못했고 몇 차례 탈출을 시도하던 반려견은 뒷다리와 배 사이가 케이지 쇠창살에 꽂히고 말았습니다.


밤새 발버둥치고 울부짖던 반려견은 결국 14시간 만에 목숨을 잃고 말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MBN '종합뉴스'


견주는 MBN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일이 생겨서 너무 슬프고 괴롭습니다"라며 "안전해야 할 곳에서 끔찍하게 죽어간 강아지에게 가장 미안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애견호텔 측은 퇴근 후 CCTV 영상을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관리 소홀을 인정하고 견주에게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견주가 요구하는 보상금이 과해 해당 금액을 다 줄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결국 견주는 해당 애견호텔 업주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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