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조선 기름에 뒤덮여 죽어가는 새끼 살리려고 곁에 머물다 결국 눈 감은 어미 돌고래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9월 16일

애니멀플래닛Animal and Pet World


인도양 남부 섬나라 모리셔스에서 좌초된 일본 선박의 기름 유출로 돌고래떼들이 집단으로 폐사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그중 온몸이 기름으로 뒤덮여 죽어가는 새끼를 살리기 위해 곁에 머물다가 끝내 같이 눈을 감은 어미 돌고래 모습이 공개돼 더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시꺼먼 기름이 둥둥 떠다니는 바다 위를 힘겹게 헤엄치고 있는 새끼 돌고래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어미 돌고래는 온몸에 유조선 기름으로 뒤덮여져 죽어가는 새끼를 어떻게 해서든 살려보겠다는 심정으로 주변을 서성거리며 어쩔 줄 몰라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Animal and Pet World


결국 새끼 돌고래는 힘겨운지 조용히 눈을 감았고 어미 돌고래는 계속해서 새끼를 살려보려 안간힘을 쏟아부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어미 돌고래도 뒤를 이어 눈을 감아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만들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상이 촬영된 하루 동안만 하더라도 무려 40여 마리의 돌고래가 숨졌다고 하는데요. 씁쓸할 뿐입니다.


주민들은 돌고래의 낙원이었던 모리셔스가 유조선 기름 유출 사고로 인해 돌고래의 지옥이 됐다며 분노를 터트렸습니다.


YouTube_@Animal and Pet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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