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과 다리 테이프로 '꽁꽁' 묶인 채 버려졌지만…사람보자 반갑다며 꼬리 흔드는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03.24 07:44:31

애니멀플래닛Carlos Carrillo


자신을 학대한 사람들을 보면서도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좀처럼 흔들기를 멈추지 않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입과 다리에는 테이프로 꽁꽁 묶여진 채로 버림 받았지만 사람보자 반갑다며 꼬리 흔드는 강아지 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는 3년 전인 지난 2017년 미국 텍사스주 롭스타운 지역에서 풀이 우거진 곳에서 강아지 한마리가 구조됐다고 보도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배관공으로 일하던 카를로스 칼릴로(Carlos Carrillo)는 수풀에서 무언가 꿈틀거리며 움직이는 것을 발견했고 그곳에는 강아지 한마리가 입과 다리가 테이프로 묶인 채 버려져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애니멀플래닛Carlos Carrillo


서둘러 달려간 그는 테이프를 풀어주고 동물보호센터로 데려갔는데요. 다행히도 진드기와 피부병 이외에는 건강에 크게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끔찍한 학대 당한 채 버려졌는데도 불구하고 사람 보면 반갑다며 꼬리를 살랑 살랑 흔들며 천진난만하게 웃는 녀석.


사람이 왜 그리 좋은 걸까요. 자신을 이렇게 학대하고 버려놓았는데도 말입니다. 동물보호센터 측은 건강이 회복되는대로 새 가족을 찾아줄 예정이라고 했는데요.


지금쯤이면 새 가족을 만나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겠죠? 부디 아프지 말고 더이상 이런 끔찍한 일을 겪지 않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애니멀플래닛Carlos Carri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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