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간숙주로 지목된 '멸종위기' 직면 천산갑의 비늘과 고기 노린 밀거래 급증

애니멀플래닛팀
2020.02.28 15:28:41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nextshar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불리는 '코로나19' 중간숙주로 지목된 천산갑의 비늘과 고기를 노린 밀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국제야생동물보호단체인 야생동물사법위원회(WJC)는 천산갑 비늘과 고기를 노린 밀거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WJC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압수된 천산갑의 비늘이 228톤에 달했으며 이는 천산갑 수만마리 분량의 비닐로 추정됩니다


사라 스토너 WJC 정보국장은 "암거래 시장에서 코끼리의 상아보다 천산갑 비닐의 거래량이 더 많습니다"라며 "나이지리아가 주된 수출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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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과 베트남이 천산갑 비닐의 주된 수입국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천산갑 비닐 밀거래가 늘어나고 있다는 이유는 무엇일까.


코끼리 상아의 가격이 내려가면서 국제 범죄조직들이 천산갑 비늘을 대체재로 취급하고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중국에서는 천산갑 비늘과 고기가 아주 귀한 약재로 수요가 많다고 합니다.


특히 중국 전통의학에서 천산갑 비늘과 고기 등은 500종 이상 처방약의 재료로 이용되어 왔고 피부 감염증치료, 여성 불임치료 등 다양한 약효가 있는 것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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