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에서 인력거꾼 '이노마'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배우 홍사빈의 남다른 필모그래피와 인생 역정이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극 중 이노마는 주인공 가경(김유정 분)과 토막촌에서 동고동락하는 소매치기 동업자로, 3·1 만세운동 당시 부모를 여읜 아픔을 지녔으면서도 당차고 억척스러운 생명력을 지닌 인물입니다.
탄탄한 생활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린 홍사빈이 과거 송중기와 함께 칸 국제영화제에 입성하고 청룡영화상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던 실력파 배우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1997년생인 홍사빈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재학 시절 극심한 열등감에 시달리면서도 무대 스태프와 조감독 등 현장 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연기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오디션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퀵서비스 오토바이를 빌려 타는 등 치열한 무명 시절을 보낸 그는 무려 2000여 차례의 오디션과 80편에 이르는 단편영화를 거치며 기본기를 다졌습니다.
그의 배우 인생을 바꾼 전환점은 영화 '화란'이었습니다. 수천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 연규 역을 꿰찬 그는 2023년 제76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받아 송중기, 김형서(비비)와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습니다.
이어 제44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과 런던아시아영화제 라이징 스타상을 품에 안았으며, 디즈니+ '무빙', 티빙 '방과 후 전쟁활동', '운수 오진 날' 등 굵직한 화제작에 잇달아 출연해 얼굴을 알렸습니다.

한창 주목받던 시기, 홍사빈은 수상 직후인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전격 입대해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남다른 뚝심을 보였습니다.
복무 중 개봉한 영화 '탈주'에서 북한 병사 김동혁 역으로 호연을 펼치기도 했던 그는 성실히 군 복무를 마치고 '100일의 거짓말'을 통해 생애 첫 시대극에 도전하며 한층 깊어진 연기 내공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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