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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서 멋지게 물보라를 일으키며 1등을 달리던 소년이 어느 날 갑자기 TV에 나오는 배우가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우리에게 '나 혼자 산다'와 드라마 속 멋진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배우 성훈의 실제 이야기입니다.
키가 크고 덩치가 좋아서 원래부터 연예인을 꿈꿨을 것 같지만 사실 성훈은 어릴 때 아주 유명한 수영선수였으며 연예인은 전혀 꿈꾸지도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유망한 수영 선수였던 그는 도대체 어떻게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것일까. 그리고 요즘 그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 공부가 싫어서 시작한 수영, 용인대 에이스이자 남자 인어로 날아오르다
MBC '나 혼자 산다'
평소 공부가 너무 하기 싫어서 수영을 시작했다는 성훈은 매일 힘든 훈련을 이겨내며 전국대회에서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실업팀에 들어가 월급을 받으며 안정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갔죠. 용인대 재학 시절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던 성훈이 물속을 가르는 모습이 멋져서 사람들은 그를 '바다의 왕자'나 '남자 인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 전신마취 수술만 두 번, 뼈를 깎는 아픔 속에서 마주한 '천재' 박태환이라는 벽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잘나가던 성훈에게 큰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몸이 크게 아프기 시작한 것. 허리 수술을 받은 것도 모자라 잇몸에 커다란 종양이 생기는 무서운 병에 걸렸습니다.
병을 고치기 위해 골반 뼈를 일부 잘라내어 잇몸에 옮겨 심는 큰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아야 했습니다. 지금도 골반을 만지면 뼈 조각이 떨어진 게 느껴질 정도로 큰 아픔이었죠.
아픈 몸을 이끌고 억지로 버티던 성훈 앞에 진짜 천재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대한민국 수영 영웅 박태환 선수였습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박태환은 어른들도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는데요.
이 모습을 본 성훈은 도저히 넘을 수 없는 벽을 느끼고 오랜 친구와 함께 수영을 그만두기로 결심했습니다. 14년 동안 인생의 전부였던 수영을 포기한 순간이었습니다.
◆ 억대 빚더미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배우의 꿈과 '신기생뎐'의 탄생
SBS '신기생뎐'
수영을 그만두고 강사 일을 하던 성훈은 드라마 '해피투게더' 속 이병헌의 연기를 보고 새로운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나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입니다.
2011년 드라마 '신기생뎐'의 주인공으로 화려하게 데뷔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배우의 길도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데뷔 이후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많은 빚을 지게 된 것인데요. 빚이 점점 늘어나는 무서운 상황에서도 성훈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연기를 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덕분에 빚도 모두 갚고 큰 인기를 얻는 탑배우가 되었습니다.
◆ 위기를 기회로 바꾼 반전, 숏폼 대박과 자전거 국토종주로 전해온 소름 돋는 근황
tiktok_@justdoitsunghoon
지난 2022년 방송된 tvN '줄 서는 식당'에서 성훈은 당시 집게로 고기를 먹고 식사 중 고개를 크게 흔들어 땀을 털어내는 모습 등 비매너, 비위생 논란에 휩싸이며 비판을 받았습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재미있게 하려다 과했던 부분이 있었다"라며 "불편함을 느끼신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라고 사과하기도 했죠.
이후 성훈은 1분짜리 숏폼 영상인 틱톡과 유튜브 등 개인 채널을 통해서 팬들과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특히 틱톡에서는 라이브 방송과 가래떡 먹방을 보여주는 등의 숏폼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자전거 국토 종주에 도전하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활동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는 중입니다.
큰 병을 이겨내고 천재를 만나 꿈이 꺾였을 때도 성훈은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새로운 길을 찾아 멋지게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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