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줄 알았으면 거짓말할 걸..." 아버지가 쓰러지기 전날 나눈 가슴 찢어지는 마지막 통화

하명진 기자 2026.07.15 03:09:51

애니멀플래닛


가수 배기성이 아버지를 향한 애끓는 마음을 담은 노래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5주년 특집 노래자랑에 출연한 배기성은 현재 5개월째 오른쪽 귀 난청을 겪고 있는 힘겨운 상황 속에서 무대에 올랐습니다. 24시간 내내 지속되는 심한 이명 탓에 한쪽 귀로만 노래를 불러야 하는 최악의 컨디션이었습니다.


그의 안타까운 건강 상태를 잘 알고 있던 동료 가수 이세준은 반주가 오히려 노래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진심을 더 깊게 전달할 수 있는 무반주 가창을 권유했습니다. 마이크를 잡은 배기성은 무반주 노래를 결심하게 된 배경과 함께 가슴 아픈 가족사를 담담히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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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성은 불과 3주 전 아버지가 전화를 걸어 귀가 괜찮은지 물어보셨다고 회상했습니다. 당시 솔직하게 몸 상태를 말씀드렸는데, 야속하게도 바로 다음 날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쓰러지셨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아버지는 인공호흡기에 의지한 채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찾지 못하는 상태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때 아버지를 안심시켜 드리기 위해 거짓말로라도 귀가 잘 들린다고 대답하지 못했던 순간을 뼈저리게 후회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잔인한 운명 앞에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이별을 준비해야 했던 그는 아버지를 떠올리며 패티김의 명곡 '이별'을 선곡했습니다.


무반주로 울려 퍼진 그의 노래는 슬픔으로 가득 차 떨림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언제나 든든하고 강인했던 아버지가 부디 기적처럼 일어나 마지막으로 얼굴을 마주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버지는 해당 방송 녹화가 끝나고 일주일 만에 영면에 드셨다는 소식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마음을 더욱 미어지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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