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캐스팅 반대했던 31살 무명 배우, 시청률 50% 대박 터트리며 설움 씻은 감동 스토리
무명 배우, 시청률 50% 대박 터트리며 설움 씻은 감동 스토리 / 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속에서 서슬 퍼런 눈빛을 발사하며 안방극장을 들었다 놨다 하던 여배우를 기억하시나요?
얼굴에 점 하나를 콕 찍고 나타나 복수의 화신으로 변신했던 아주 유명한 스타인데요. 지금은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국민 배우입니다.
하지만 사실 그녀에게는 무려 20년이라는 눈물겨운 무명 시절이 있었죠. 1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역으로 데뷔해 서른이 넘을 때까지 빛을 보지 못했던 이 여배우는 누구일까요.
◆ 매일 밤 방송국 화장실에서 혼자 울었던 이유
무명 배우, 시청률 50% 대박 터트리며 설움 씻은 감동 스토리 / 온라인 커뮤니티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배우 장서희입니다. 장서희는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를 통해 11살이라는 아주 어린 나이에 일찍 방송 활동을 시작했어요.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탄탄대로를 걸을 줄 알았지만 어른이 된 후 그녀에게 주어진 역할은 늘 주인공의 뒤에 서 있는 단역이나 조연뿐이었습니다.
동기들이 화려한 스타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그저 묵묵히 지켜봐야만 했죠. 가장 가슴 아팠던 건 열심히 준비했던 배역을 촬영 직전에 허무하게 빼앗겼을 때였는데요.
의상도 다 맞춰놓고 대본 연습까지 끝냈는데, 촬영을 코앞에 두고 아무런 연락이 없어 확인해 보면 이미 다른 배우로 교체되어 있기 일쑤였던 것.
속상함과 억울함에 가슴이 찢어졌던 장서희는 방송국 화장실에 숨어 혼자 엉엉 울며 서러움을 삼켰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당시에 방송국 안에 자신만의 눈물 아지트가 따로 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 31살 나이에 찾아온 단 한 번의 기적
무명 배우, 시청률 50% 대박 터트리며 설움 씻은 감동 스토리 / MBC '인어 아가씨'
계속되는 좌절에 서른 살이 되던 해에는 정말 연기를 포기할까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버틴 그녀에게 이듬해인 서른한 살 마침내 인생을 바꿀 단 한 번의 기적이 찾아옵니다.
바로 임성한 작가의 MBC 일일드라마 '인어아가씨'의 여주인공 은아리영 역으로 캐스팅된 것입니다.
당시 방송국 윗분들은 인지도가 낮은 중고 신인을 주인공으로 썼다가 드라마가 망하면 어쩌냐며 반대가 엄청났다고 하는데요.
첫 녹화 날 격려해 주러 오는 간부도 한 명 없었고 언론의 관심도 온통 경쟁작에만 쏠려 있었습니다.
장서희는 자신을 믿어준 감독님과 작가님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그리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8개월 전부터 죽기 살기로 대본을 외우고 연기를 준비했습니다.
심지어 간절한 마음을 담아 무릎이 다 망가질 정도로 절에서 삼천배 기도까지 올렸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간절했고 또 간절했던 것.
◆ 시청률 50%의 신화, 대륙의 여신으로 우뚝 서다
무명 배우, 시청률 50% 대박 터트리며 설움 씻은 감동 스토리 / MBC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첫 방송 시청률은 낮았지만 장서희의 신들린 연기력이 입소문을 타면서 드라마는 시청률 50%를 돌파하는 초대박을 터뜨렸습니다.
그해 장서희는 당당히 MBC '연기대상'을 거머쥐며 20년 동안 쌓인 무명의 설움을 단번에 씻어냈습니다. 매번 울던 그 화장실에서 이번에는 기쁨의 눈물을 흘린 것이죠.
이후 장서희는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했지만 SBS' 아내의 유혹'에서 또 한 번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이며 두 번째 연기대상을 받았습니다.
무명 배우, 시청률 50% 대박 터트리며 설움 씻은 감동 스토리 / SBS '아내의 유혹'
당시 점의 위치가 조금만 바뀌어도 시청자들이 알아채는 바람에 점만 따로 그려주는 전담 담당자가 생겼다는 재미있는 일화도 있습니다.
장서희는 중국 시장에 진출해서도 대본을 완벽하게 외워 NG를 한 번도 내지 않는 독종 같은 노력 끝에 중국 시청률 1위까지 달성하며 아시아의 스타로 우뚝 섰죠.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 속에서도 작은 배역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했던 장서희의 끈기가 없었다면 지금의 시청률 여왕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버티는 사람이 결국 이긴다는 말을 몸소 보여준 장서희의 인생 역전 스토리,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20년의 설움을 멋지게 날려버린 그녀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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