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키운 노견이 무지개 다리 건너기 직전 주인이 눈물로 속삭인 '먹먹한 약속'

장영훈 기자 2026.07.03 12:33:54

15년 키운 노견 잇몸에서 피가 났다…주인이 울다 말고 건넨 뜻밖의 말


애니멀플래닛주인이 울다 말고 건넨 뜻밖의 말 / tiktok_@ca_smoreira


며칠 전에 SNS 피드를 차례로 넘겨보다가 진짜 가슴이 쿵 내려앉는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동물들 영상 자주 올리던 분인데 분위기가 너무 싸하더라고요.


15년이나 키운 노견이 침을 흘리는데 이빨 사이에 피가 섞여 나온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때 주인은 본능적으로 직감했던 모양입니다. 아직 병원 가기도 전이었는데 이상하게 "아, 이제 이별할 때가 왔구나"하고 본능적으로 찌르르 느낌이 온 것.


애니멀플래닛주인이 울다 말고 건넨 뜻밖의 말 / tiktok_@ca_smoreira


여기서 주인의 행동이 좀 의외였는데요. 노견이 된 녀석을 품에 꼭 안아주더니 아주 나지막하게 귀에 대고 속삭였죠. 그 귓속말은 정말 의외였습니다.


"조앙, 버티지 말고 편하게 가도 돼. 하늘나라 가면 먼저 간 친구 조안나가 기다리고 있을 거야"


애니멀플래닛주인이 울다 말고 건넨 뜻밖의 말 / tiktok_@ca_smoreira


오히려 녀석을 안심을 시켜주는 주인. 자기가 슬퍼하는 거 보고 녀석이 억지로 아픈 숨을 붙잡고 있을까봐 스스로 미련을 놓아준 셈이었죠.


하지만 현실은 참 달랐어요. 다음 날 아침이 되니까 장 출혈까지 겹치면서 손을 쓸 수가 없게 된 것이었습니다. 수의사가 급하게 약을 쓰고 난리를 쳤는데 장기들이 이미 기능을 멈추고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주인이 울다 말고 건넨 뜻밖의 말 / tiktok_@ca_smoreira


이 대목에서 진짜 울컥하더라고요. 치료하느라 털을 다 깎아내는 와중에도, 주인이 부르면 끝까지 고개를 까딱이면서 버티더라는 거죠. 살고 싶어서 온 힘을 쥐어짜는 게 눈에 보였어요.


사실 이 녀석, 지난 2012년에 고속도로 한복판에 버려져서 로드킬 당할 뻔한 걸 겨우 구조한 유기견이였거든요. 집에서는 까칠한 녀석이었는데 가족들 앞에서는 그냥 부드럽게 웃어주던 순둥이였죠.


애니멀플래닛주인이 울다 말고 건넨 뜻밖의 말 / tiktok_@ca_smoreira


결국 그날 저녁 병원으로 달려가던 중에 노견 조앙은 조용히 숨을 거두게 됩니다. 마지막 손을 못 잡아준 게 한이 돼서 주인은 밤새 오열했다는데 그래도 노견 조앙이 남긴 마지막 미소를 기억하면서 버티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누구에게나 이별은 오고 그 순간 강아지가 바라는 건 어쩌면 억지 눈물보다 고맙다는 확신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다들 곁에 있는 소중한 존재의 눈을 한 번 더 맞춰보는 게 어떨까요.


@ca_smoreira Não deu tempo #joao ♬ som original - Cá More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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