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캡처
길거리에 쓰러져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단순한 주취자로 여겨졌던 한 남성이, 경찰의 신원 확인 및 보호조치 과정에서 덜미를 잡히며 반전의 마약사범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대한민국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취객이 아닌가…남성의 반전 정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전격 공개되었습니다. 이 영상에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한 남성이 현장에서 긴급 체포되기까지의 긴박했던 전말이 고스란히 담겨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지난달 24일 오후 8시 30분 무렵이었습니다. 당시 "어떤 남성이 술에 심하게 취해 인도에 주저앉아 있다"는 한 시민의 제보를 받은 경찰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의사소통이 전혀 불가능하고 스스로 일어서지도 못하는 상태의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구조가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 남성은 갑자기 거칠고 난폭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남성의 안전을 확보하고 추가적인 사고를 막기 위해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하여 보호조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상황이 완전히 반전된 것은 지구대 내부에서 신원을 확인하던 순간이었습니다. 경찰관들이 남성의 연고지 및 가족에게 연락을 취하기 위해 그의 소지품을 살펴보던 중, 외투 주머니 속에서 의심스러운 주사기 1개를 발견한 것입니다. 게다가 남성이 한쪽 주먹을 비정상적으로 꽉 쥐고 있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손을 확인하자 그 안에서 정체불명의 백색 가루가 포착되었습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경찰은 현장에서 곧바로 마약수사팀에 공조를 요청했습니다. 동시에 최초 신고가 접수되었던 길가 현장으로 순찰차를 다시 급파해 주변을 정밀 수색했습니다. 성분 분석 결과 남성이 움켜쥐고 있던 하얀 가루는 강력한 마약류인 필로폰으로 확진되었으며, 다시 찾아간 길거리 현장 일대에서는 숨겨져 있던 대마까지 추가로 찾아내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후 진행된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도 남성의 양성 반응이 확인됨에 따라, 경찰은 해당 남성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공식 입건하고 자세한 유통 경로와 투약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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