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제는 의미가 없어요"...유승준이 돌연 한국행 포기 선언한 계기
유승준이 돌연 한국행 포기 선언한 계기 / youtube_@유승준
군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20년 넘게 입국이 제한된 가수 유승준이 돌연 한국행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비췄습니다.
유승준은 지난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할 만큼 했습니다 이제는 그만하려고 합니다"라는 의미심장한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그동안 숨겨왔던 속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영상 설명란을 통해 그는 과거에는 수많은 오해와 루머를 바로잡기 위해 반드시 한국에 들어가야만 한다고 생각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것이 지금도 붙잡아야 할 이유인지 스스로 의문이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 13살 이민자의 기억, 그리고 한국을 향한 그리움
유승준이 돌연 한국행 포기 선언한 계기 / youtube_@유승준
그는 자신이 1989년 13살의 나이로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던 교포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에 살면서 영주권과 시민권을 취득한 것은 자연스러운 정착 과정이었을 뿐 고의적인 병역 기피가 아니었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고수했습니다.
유승준은 해외에 살다 보니 고향인 한국이 더 그리웠고 모든 감성이 한국과 맞아 무조건 한국에서 데뷔하고 성공하고 싶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진심을 다해 해명해도 사람들에게 닿지 않는 현실에 깊은 절망감을 느꼈다고 토로했습니다.
◆ 세금 포탈 및 과거 오해에 대한 정면 반박
유승준이 돌연 한국행 포기 선언한 계기 / youtube_@유승준
특히 국내 일각에서 제기된 세금 포탈 목적의 입국 시도 설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세금 문제는 한국 입국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이미 규정에 따라 이중과세를 모두 성실히 납부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과거 인터넷 방송 도중 불거진 욕설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당시 마음에 있던 것들을 다 쏟아내며 진정성 있게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미디어와 대중은 오직 자극적인 루머와 욕설 사건만을 기억하며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낙인찍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 내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일, 미련 없이 내려놓다
유승준이 돌연 한국행 포기 선언한 계기 / youtube_@유승준
결국 유승준은 자신을 변호하고 오해를 풀기 위해 더 이상 소중한 시간과 열정을 쏟지 않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나를 억지로 증명하려 애쓰기보다 멀리서도 변함없이 응원해 주는 가족과 팬들에게 집중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입니다.
그는 혹시라도 자신으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이 있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길 바란다며 부족함과 실수는 있었을지언정 누구의 마음을 일부러 아프게 하려 했던 적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 오는 7월 세 번째 행정소송 항소심 기로
유승준이 돌연 한국행 포기 선언한 계기 / youtube_@유승준
현재 유승준은 LA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재외동포 사증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음에도 영사관 측의 거부 처분이 반복되자 지난해 세 번째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이번 세 번째 소송의 항소심 첫 변론기일은 오는 7월 3일 오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오랜 법정 공방의 종착지를 앞두고 나온 유승준의 이번 심경 고백이 향후 재판과 대중의 시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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