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하늘나라 떠난 주인 옷 발견한 강아지… 냄새 맡고 보인 눈물겨운 행동

하명진 기자 2026.06.01 10:07:45

애니멀플래닛twitter_@evlyncastro16


세상을 떠난 주인을 향한 반려견의 변함없는 사랑과 그리움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멕시코에 거주하는 에블린 카스트로는 과거 병환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삼촌의 반려견 '파퀴토'를 입양해 가족으로 맞이했습니다. 


삼촌은 살아생전 어디를 가든 파퀴토를 데리고 다녔을 만큼 녀석을 끔찍이 아꼈고, 파퀴토 역시 삼촌을 그림자처럼 따르며 남다른 유대감을 나누던 사이였습니다. 주인이 떠난 후 파퀴토는 장기간 우울 증세를 보이며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로부터 6년이라는 긴 세월이 흐른 어느 날, 예기치 못한 순간에 파퀴토의 묵은 그리움이 터져 나왔습니다. 현지에 폭우가 내린 후, 에블린은 보관 중이던 삼촌의 옛 옷가지들이 젖자 이를 말리기 위해 바닥에 펼쳐놓았습니다. 이때 어디선가 나타난 파퀴토가 옷 주위로 다가와 코를 킁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evlyncastro16


파퀴토는 옷에 남아 있는 삼촌 특유의 향기를 단숨에 알아차린 듯 눈을 가늘게 뜨고 옷가지에 얼굴을 거듭 비벼댔습니다. 


수명이 15~20년 안팎인 강아지에게 6년은 사람으로 치면 수십 년에 해당하는 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녀석은 삼촌의 냄새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파퀴토는 그리운 아빠의 품에 안기듯 옷 위에 몸을 뉘인 채 한동안 그 자리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이 가슴 뭉클한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 SNS에 공유한 에블린은 "삼촌이 떠난 충격을 완전히 극복한 줄 알았는데, 녀석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주인이 살아있었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영상을 접한 글로벌 누리꾼들은 "동물의 사랑은 사람보다 깊다", "주인을 향한 순수한 마음에 눈물이 난다"며 감동을 표현했습니다. 에블린은 삼촌의 빈자리를 채워 파퀴토가 남은 생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더 큰 사랑을 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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