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안 먹는데 한국서 대박?" 한국 골뱅이 90% 공급하는 영국 어부들이 밝힌 충격적 진실

하명진 기자 2026.06.01 06:47:49

애니멀플래닛YouTube '영국남자 Korean Englishman'


영국 어부들도 몰랐던 한국 골뱅이 소면의 마법… K-푸드에 반한 현지 반응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야식 겸 술안주인 골뱅이 무침의 주재료가 사실은 먼바다를 건너온 영국산이라는 흥미로운 사실이 조명받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는 한국인이 소비하는 골뱅이의 약 90%를 책임지고 있는 영국 남부 해안의 어부들을 직접 찾아가 특별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매일 엄청난 양의 수산물을 수확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은 먹지 않는 영국의 독특한 식문화와, 이들이 처음으로 경험한 한국식 해물 요리에 대한 생생한 반응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지 어부들에 따르면 이들이 하루에 채취하는 골뱅이 양은 무려 1,200kg에 달하며, 이 중 95% 이상이 한국으로 전량 수출됩니다. 놀라운 점은 영국 현지에서는 골뱅이를 먹는 문화가 거의 사라져 어업에 종사하는 어부들조차 평생 골뱅이를 맛본 적이 드물다는 사실입니다. 


한 어부는 "20년 동안 배를 탔지만 먹어볼 생각도 안 했다"고 밝혔으며, 과거 조부모 세대에서나 식초를 곁들여 미미하게 소비했을 뿐 현대 영국인들에게는 완전히 외면받는 식재료라고 설명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 '영국남자 Korean Englishman'


애니멀플래닛YouTube '영국남자 Korean Englishman'


제작진은 이들에게 영국산 골뱅이를 활용한 한국의 대표 메뉴 '골뱅이 소면'을 대접했습니다. 어부들은 처음에 영국식으로 식초만 뿌린 날것의 골뱅이를 먹고 특유의 비린내와 질긴 식감에 난색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매콤달콤한 고추장 양념에 신선한 채소와 소면을 비벼낸 한국식 요리를 맛본 후에는 180도 달라진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골뱅이 특유의 잡내가 전혀 안 나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라며, 자신들이 잡은 식재료가 한국에서 이토록 화려한 요리로 재탄생한다는 사실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날 어부들은 골뱅이 외에도 어묵탕, 해물파전과 막걸리, 매운탕 등 다양한 한국식 해산물 요리를 경험했습니다. 특히 생선 부산물로 깊은 맛을 낸 매운탕을 최고의 메뉴로 꼽으며 "영국에서도 해장용이나 겨울철 메뉴로 대성공할 것"이라고 극찬했습니다. 


동시에 영국은 수산 자원이 풍부함에도 요리법이 '피쉬 앤 칩스'처럼 단순한 튀김에 머물러 있는 반면, 재료를 다각도로 활용하는 한국의 우수한 조리 문화에 깊은 부러움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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