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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이라면 한 번쯤 건강이나 기호성을 이유로 사료를 바꿔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익숙했던 입맛을 단번에 바꾸기란 댕댕이들에게도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닌 모양입니다.
보호자의 독단적인(?) 결정에 온몸으로 섭섭함을 표현한 한 하얀 강아지의 모습이 랜선 집사들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공간에서 사료를 바꾼 주인에게 소심하면서도 확실한 항의를 표현하는 강아지의 사진이 공유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진 속에는 밥그릇 앞에 멍하니 서 있는 귀여운 말티즈 한 마리가 등장합니다.
초록색 밥그릇에는 맛있는 냄새가 풍길 법한 사료가 가득 채워져 있지만, 녀석의 반응은 차갑기만 합니다. 강아지는 사료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은 채, 카메라를 들고 있는 주인을 향해 눈썹을 잔뜩 찌푸린 억울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까맣고 커다란 눈망울에는 마치 "내가 평소에 먹던 그 맛있는 사료는 어디 가고 왜 이상한 게 들어있냐"며 따져 묻는 듯한 원망이 가득 서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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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료를 바꾸면 냄새를 킁킁 맡다가 그냥 돌아서거나 밥그릇을 발로 차는 등 다양한 거부 반응을 보이는데, 이 녀석은 주인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표정 하나로 모든 심경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처럼 촉촉해진 눈빛과 시무룩하게 내려간 꼬리 분위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미안한 마음까지 들게 만듭니다.
새로운 음식에 적응하는 과도기 단계에서 보여주는 반려견들의 이러한 아기 같은 투정은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유쾌한 볼거리입니다.
이 깜찍한 단식 투쟁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표정이 진짜 사람 같다", "맛있는 간식이라도 섞어줘야겠다", "삐진 모습마저 너무 사랑스러워서 어쩌냐" 등 귀여운 질타와 응원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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