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굶주렸다가 구조된 유기견인 줄 알았던 이 동물의 충격적인 정체

하명진 기자 2026.05.23 09:18:02

애니멀플래닛腾讯网


보통 '돼지'라고 하면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복스러운 실루엣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상식처럼 알고 있던 모습과는 180도 다른, 차마 눈을 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참혹한 상태의 동물 사진이 공개되어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중국 매체 텅쉰망(腾讯网)을 통해 알려진 사진 속 동물은 바닥을 향해 고개를 푹 숙인 채 무기력하게 서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을 담은 사진 속 동물은 척추뼈가 그대로 드러나 있어 얼핏 보면 야생의 다른 생명체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정면을 비춘 모습을 확인해 보면, 동그란 코와 특유의 귀 모양을 가진 영락없는 '돼지'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모습에서도 살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등과 허리가 쏙 들어가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腾讯网


얼마나 오랜 시간 굶주림에 방치되었으면 가슴을 둘러싼 갈비뼈가 겉으로 훤히 들여다보일 만큼 마른 것일까요. 


통통하고 귀여운 본래의 성장 상태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뼈대만 간신히 남은 녀석의 비극적인 정체가 돼지라는 사실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무겁게 만듭니다.


이 돼지가 이토록 극단적인 영양실조 상태에 이르게 된 구체적인 경위나 내막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전문가들과 누리꾼들은 정상적인 사육 환경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형태인 만큼, 누군가 고의적으로 먹이를 주지 않고 학대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腾讯网


반려동물을 넘어 가축에 이르기까지 잔혹한 동물 학대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대상을 가리지 않고 교활해지는 동물 학대 정황 앞에서, 생명을 경시하는 사육 환경을 개선하고 법적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ANIMALPLA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