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마켓 캡쳐 화면
대중문화의 아이콘이자 예술가로 활동 중인 기안84의 대표작 중 하나가 중고 거래 플랫폼에 고가로 등장하며 예술계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동시에 뒤흔들고 있습니다.
최근 '당근'에는 기안84의 회화 작품인 '별이 빛나는 청담'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등록되었습니다. 서울 서초구 지역을 기반으로 올라온 이 게시물의 희망 판매가는 무려 1억 5,000만 원에 달합니다.
해당 작품은 기안84가 2022년 개최했던 생애 첫 개인전 '풀소유'의 핵심 라인업 중 하나입니다. 당시 기안84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작품에 담긴 남다른 철학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그는 현대 사회의 핵심 키워드를 '욕망'으로 정의하며, 대다수의 한국인이 평생에 걸쳐 갈구하는 대상인 '부동산'을 예술적 소재로 승화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별이 빛나는 청담'은 그가 한강 변을 달리며 바라본 청담동의 아파트를 현대판 '보물'로 해석하여, 거장 반 고흐의 명작을 오마주한 작품입니다. 기안84는 청담 외에도 압구정, 성수, 잠실 등을 배경으로 한 '별이 빛나는' 시리즈를 연작하며 부동산을 향한 시대적 시선을 화폭에 담아냈습니다.
기안84의 작품이 중고 플랫폼에서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4년에도 '인생 조정시간 4'라는 작품이 3,000만 원에 매물로 올라왔다가 2,100만 원까지 가격이 조정되어 관심을 모은 사례가 있습니다. 이번 억대 매물의 등장은 방송인이자 작가로서 기안84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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